청소년을 위한 현대사상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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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출판이른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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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유아사 다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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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1. 독일에서 시작된 사상의 패션_첫 번째 이야기
거장 4인(니체, 마르크스, 프로이트, 베버)의 행방
헤겔에서 니체로 - 19세기의 독일 철학
니체 - 20세기를 주시해 온 영혼, 초인사상
프로이트 - 무의식의 세계
프로이트로부터 뻗어나간 사람들_융, 아들러, 프롬
융 - 프로이트의 과학주의에서 신비주의로
마르크스 - 보이지 않는 것에서 일어나는 경제 불황
마르크스 학파, 20세기에 크게 일어났다가 자멸
베버 - 사회학은 인간 행위 이념형의 카탈로그
베버의 제자들① - 미헬스의 ‘과두제의 철칙’
베버의 제자들② - 밀스와 파슨스
마흐 - 세계는 감성적인 여러 요소로 성립
논리실증주의 - 경험과 논리의 갈등
러셀, 논리철학자이며 평화운동가
2. 독일에서 시작된 사상의 패션_두 번째 이야기
슈펭글러～벤자민 - 바이마르공화국의 자유주의
베를린, 바이마르시대를 빛낸 화려한 도시
표현주의 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카프카 - 인간이 부딪히는 부조리한 운명 발견
루카치 - 마르크스주의의 서유럽화 시도
브레히트 - 이화異化라는 새로운 예술관
프랑크푸르트학파 - 새로운 마르크스주의 시험
아도르노 - 잘 다듬어진 바이마르시대의 미학자
비트포겔① - 오늘날의 공산주의는 동양적 전제주의
비트포겔② - 문명에는 ‘중심, 주변, 제2주변’이 있다
벤야민 - 근대 도시의 문화와 예술의 운명 분석
하버마스 - 커뮤니케이션론에서 홀로 분발
오르테가 이 가세트, 대중은 두려운 존재다
3. 독일에서 시작된 사상 패션_세 번째 이야기
후설과 하이데거의 출현 - 축제가 장례식이었음을 간파
후설 - 선입견을 배제한 눈으로 세계를 보다
하이데거 - 인간의 존재에는 죽음이 따라다닌다
키에르케고르, 실존에 이르는 세 단계
야스퍼스 - 초월자를 인정하는 실존주의 철학자
야스퍼스의 ‘축의 시대’
슈미트 - ‘결단을 내리는 자’, 국가가 주권자다
포퍼 - 마르크스주의를 방법 면에서 통렬하게 비판
케인스의 탁견, 근대 자본주의에는 틈이 있다
4. 파리에서 시작된 사상 패션_첫 번째 이야기
파리, 프랑스의 사상을 세계에 전파하다
사상의 무대 - 몽마르트에서 몽파르나스로
베르그송 - 다이내믹한 삶의 호흡을 노래
뒤르켐 - 학교제도에서 인간의 개혁을 기대
생 시몽에서 콩트, 사회학의 체계화
모스 - 증여의 사회학
브르통과 쉬르리얼리즘 - 근대의 의식에 대한 반역
비트겐슈타인 - 언어와 세계의 관계 탐구
5. 파리에서 시작된 사상 패션_두 번째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 후 철학과 사상의 중심이 된 파리
사르트르 - 인간은 실존하기 때문에 자유롭다
보부아르 - 여성의 해방은 자유를 지향하는 ‘기투’
메를로 퐁티 - ‘지각의 현상학’
아롱 - 산업화가 사회에 미친 영향 탐구
노르말리엥, 엘리트 학교 ‘고등사범학교’의 졸업생
프랑스 최고의 교육기관, 콜레주 드 프랑스
바타유 - ‘저주의 몫’과 ‘과잉과 탕진’
바슐라르 - 프로메테우스 콤플렉스와 호프만 콤플렉스
아날학파?브로델 - 인간의 공간과 시간의 층
토인비, 문명의 성장에서 해체까지 통찰
6. 파리에서 시작된 사상 패션_세 번째 이야기
철학에서 인간이 사라지기 시작하다
소쉬르 - 언어의 구조를 과학적으로 분석
야콥슨 - 언어학혁명을 세계로 넓히다
레비 스트로스 - 휴머니즘은 파산했다
바르트 - 기호론을 이용해 동시대 문학론 전개
알튀세르 - 구조주의를 마르크스주의에 도입
푸코 - ‘지식의 권력성’과 ‘생존의 미학’
라캉 - 정신분석을 ‘거울단계’ 이론으로 완성
프랑스의 정신분석학파
데리다 - 차이의 확인, 지연을 거친 현실의 재구성
들뢰즈 - 리좀을 이루는 인간의 행동과 제도
크리스테바 - 화려하게 빛나는 의미분석 연구
현지조사의 경제학자, 뮈르달의 ‘빈곤의 도전’
7. 서구에 반격을 가하는 제3세계의 사상
서구문명에 역습을 가하는 제3세계의 사상
루쉰 - 중국에서 최초로 각성한 근대사상가
마리아테기 - 독자적인 사회주의 추구
세제르 - 동화주의를 견딜 수 없었던 흑인들
간디 - 비폭력운동 통해 인도의 독립 실현
파농 - 새로운 식민지 분석방법
게바라 - 낭만적인 혁명가
과격파 ‘이슬람 원리주의’ 사상 구축
사이드 - 사회의 관념체계와 정치권력의 공범관계
야나기타 구니오 - 일본 농업의 근대화 제창
이마니시 긴지 - ‘서식역 분할 이론’
프랑크～월러스타인 - 자본주의 중심에서 주변국 지원으로
8. 미국에서 시작된 사상 패션
시대를 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미국의 허실
프래그머티즘 - 퍼스가 만들어낸 미국다운 철학
듀이 - 철학을 교육의 현장에서 테스트
베블런 - 인더스트리 혁명
갤브레이스 - ‘의존효과’
버넘 - 경영자혁명 역설
냉전과 문화자유주의
다니엘 벨 - 20세기 이데올로기 사회의 종언 예견
신보수주의 - 오늘날 부시 정권의 사상적인 후원자
드러커 -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아렌트 - 심벌을 매개로 하는 공통인식
쿤 - 과학의 저변에서 패러다임 발견
폴라니 - 경제인류학 수립
새뮤얼슨 - 신고전파적 종합
촘스키 - 변형생성문법이론
20세기 현대사상의 유행을 한눈에 살펴보는 한 권의 포트폴리오
실증주의, 마르크스주의, 실존주의, 프래그머티즘, 정신분석, 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 변형생성문법이론, 문명의 충돌…… 니체, 마르크스, 프로이트, 베버, 비트포겔, 사르트르, 푸코, 레비 스트로스, 게바라, 소쉬르, 촘스키, 헌팅턴…….
인류의 역사에서 그 어느 시기보다 변화로 들끓었던 20세기를 뒷받침해 온 사상과 철학의 단면들이다.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문명이 발전했고, 가장 비참한 전쟁이 수차례나 있었으며, 다양한 지향과 선언이 난무했던 시대. 그 시대를 뒷받침하고 견제하고 촉발했던 사상과 철학 또한 급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한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다양한 20세기 현대사상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씌어졌다. 20세기의 전야에 죽었으나 누구보다 적나라하게 20세기의 사상의 특징을 파악하고 주시했던 니체로부터, 20세기의 모든 사상가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붙들어매 두었던 마르크스와 프로이트, 사상 가장 깊숙한 곳의 언어를 파헤쳐 과학적으로 분석한 소쉬르와 촘스키, 서구 중심의 철학과 사상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사상의 조짐을 일으킨 제3세계의 사상가들,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끝난 시점에서 문명 충돌의 위험을 예견한 헌팅턴에 이르기까지…….
낯설고 난해해 보이기만 하는 현대사상을 지역별·사상가별로 묶어 한눈에 살펴봄으로써, 20세기를 풍미한 현대사상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나아가 그 속에서 21세기를 살아갈 새로운 사상과 철학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 것이다.
‘현대사상’이라는 이름의 패션
이 책에서는 20세기 사상의 흐름을 ‘패션’에 비유하고 있다. 매년 파리의 패션쇼에서 그해 세계의 패션을 주도할 유행모드가 선보이듯이, 20세기의 현대사상에도 그와 같은 유행의 흐름이 있었고, 그 유행을 만들어내는 중심지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20세기 초반 사상의 패션은 독일에서 시작되었고, 나치스의 발흥과 함께 서서히 프랑스 파리로 옮겨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파리가 완전한 세계의 유행 중심이 되었다. 또 유럽에서 옮겨온 유대계 학자들의 영향으로,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도 세계 유행모드를 만들어내는 중심지가 되었다.
‘현대사상’이라는 것이 상업화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부터다. 그때까지는 일부의 지식인을 제외하고 뉴욕이나 파리의 논단도 마르크스주의자나 그 비판자 또는 반대자들에게 점령되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예외도 있었지만 그들의 사상도 어딘가 마르크스주의의 흔적이 남아 있거나 그 반대의 모습과 이어져 있었다.
이러한 상황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부터다. 서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다른 방식이기는 해도, 소련의 혁명성 같은 것은 더이상 문제 삼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러나 논의는 아직 마르크스주의의 틀 안에 있었다.
이 틀이 사라진 것이 1970년대로, 이 시기부터 사상은 패션화되어 시장에서 화려하게 매매되었다. 현대사상이 유행으로서 팔리기 시작한 시대의 브랜드는 아마 푸코일 것이다. 이 시대에 복고풍이 유행하면서 독일의 패션이 재조명되었다. 그 스타가 벤야민이다.
1990년 국제공산주의가 붕괴한 후, 패션으로서의 ‘현대사상’ 신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셈이다. 20세기 사상의 지층(푸코 식으로 말하자면 에피스테메)이 거의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_후기 중에서
20세기 사상이 21세기에 남겨준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된 2001년 9월 11일, 20세기 세계패권국 미국의 심장부가 불길에 휩싸였다. 미국은 바로 ‘보복’을 선언했고 아프가니스탄에 공습을 가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 6개월 후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함으로써 자국민을 보호하고 세계평화에 이바지한다는 대외명분을 내세워 이라크를 공격했다.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유구한 역사의 문화를 짓밟은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20세기의 화려한 도약 뒤에 찾아온 21세기의 어두운 그림자다. 20세기를 짓눌러온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종식된 지금, 우리는 왜 이 참혹한 전쟁에 휘말려들어 있는 것일까?
9?11과 이라크전쟁이 웅변하듯, 우리는 지금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격동의 시대를 살고 있다. 20세기의 유명한 사상가나 철학자들도 이러한 일을 예감하고 여러 가지 전망을 내놓았지만, 21세기는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격렬하다는 것이 최근 몇 년간의 세계정세를 통해 분명해졌다. 이러한 시대를 조금이나마 예측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좀더 깊이있고 전혀 새로운 사상이 필요하다.
그것은 물론 지금까지의 사상과 철학을 포괄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사상?철학서적은 너무 어려웠다. 일부러 난해하게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철학을 어렵게 만들어 이해하기 힘들게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어렵다고 무조건 멀리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 책은 20세기에 대한 분석과 예측의 씨앗을 잉태했던 20세기의 현대사상들을 ‘패션’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좀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냄으로써, 20세기의 사상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충실하게 전달하고 있다.
논술과 면접을 위한 사고력 다지기의 시작과 끝
이 책은 크게 네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독일에서 시작된 사상의 패션’에서는 니체, 프로이트, 베버, 하버마스, 벤야민 등 20세기 전반기의 현대사상을 이끌어온 사상가들의 면모와 그들이 현대사상사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알아본다.
둘째,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사상의 패션’에서는 베르그송, 뒤르켐, 사르트르, 레비 스트로스, 푸코, 라캉 등 20세기 중·후반기의 현대사상의 흐름을 주도한 사상가들을 살펴본다.
셋째, ‘서구에 반격을 가하는 제3세계의 사상’에서는 루쉰, 마리아테기, 세제르, 간디, 파농, 게바라 등 제3세계의 식민지 해방운동과 근대화를 이끌었던 사상가들을 통해 서구 중심의 현대사상에 다양성과 깊이를 더한 ‘새로운 현대사상’을 살펴본다.
넷째, ‘미국에서 시작된 사상의 패션’에서는 듀이, 갤브레이스, 드러커, 아렌트, 새뮤얼슨, 촘스키, 헌팅턴 등 미국의 오늘을 만들어온 현대사상의 주역들을 살펴본다.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현대사상의 개념과 흐름을 지역별·사상가별로 정리하고, 사상가들의 사진과 주요 개념에 대한 도해(圖解)를 실어 쉽고 재미있게 현대사상사의 큰 흐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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