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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달인

  • 정가
    9,500 원
  • 출판사
    바람의아이들
  • 지은이
    유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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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수록/연계
4학년 2학기 국어 가



나도 달인이 되고 싶어요
어떤 분야에 통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기량을 지닌 사람을 우리는 '달인'이라고 부른다. 엉뚱한 기예와 억지를 선보이는 개그 프로그램의 제목으로도 쓰인 바 있고, 전국 곳곳에 존재하는 '생활 속 달인'을 취재하는 교양 프로그램의 소재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달인'이라는 표현 자체는 좀 닳고 닳은 인상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엄청나게 높이 쌓은 쟁반을 머리에 이고 다니는 식당 아주머니나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한 속도로 양파를 까는 노동자를 대할 때면 한결같이 감동을 느끼게 된다. 그들이 그만한 기술과 속도를 자랑하게 되기까지 들인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거기에는 그렇게 열심히 해야만 하는 생활의 고단함이 묻어 있기도 하다. 우리가 누군가의 기술과 재주에 감탄하는 것은 그들이 쏟아부은 땀과 눈물을 이해하는 까닭이다.
유타루의 [젓가락 달인]은 초등학교 2학년 학급에서 벌어지는 '젓가락질 달인 대회'에 대한 이야기이다. 겨우 아홉 살짜리 어린이들인 만큼 그들이 젓가락으로 날아오는 총알을 잡는다든지 하는 엄청난 기량을 겨루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삼십 초 안에 쇠젓가락으로 콩을 열 개 이상 옮기면 '젓가락 달인'이 된다. 하지만 여전히 젓가락보다는 포크가 손쉬운 선택으로 여겨지는 어린이들에게는 나무젓가락으로 바둑알 다섯 개를 옮기는 초급 단계마저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러니 젓가락질에 서툰 주인공 우봉이가 툴툴거릴 수밖에.
우봉이가 처음 생각과 달리 젓가락 달인에 도전하게 되는 계기는 전학 온 짝꿍 주은이와 시골에서 잠시 다니러 온 할아버지다. 주은이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과 스승으로 모셔도 손색이 없는 할아버지의 유려한 젓가락질! 우봉이는 할아버지의 정성스러운 지도에 힘입어 젓가락질 연습에 몰두하고, 하루하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젓가락질 실력이 쑥쑥 늘어난다. 우봉이는 젓가락질 연습을 통해 무언가 땀 흘려 해낸다는 성취감을 느낄 뿐 아니라 낯선 냄새와 끔찍한 틀니 때문에 가까이 하기 싫었던 할아버지와 부쩍 가까워진다. 젓가락질은 우봉이와 할아버지를 연결해주고 동질감을 갖게 해주는 공통의 관심사인 동시에, 함께 이루어내야 할 목표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일취월장한 우봉이가 친구들을 다 이기고 달인이 되겠다며 욕심을 내자 할아버지는 말한다. "더 좋은 것은 따로 있는디. 그냥 달인만 되는 거. 동무들 이길 생각일랑 말고."

젓가락은 반드시 한 쌍이 필요하다
무슨 일이든 힘겨운 목표를 이루는 데 욕심은 필수다. 남들보다 잘하고 싶고, 남들과는 달라 보이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금세 느슨해지고 말 테니까. 하지만 욕심이 과하면 목표 말고는 다른 것을 돌아보기가 힘들어진다. 과도한 경쟁과 승자독식 문제는 약자에 대한 배려를 잊게 만든다는 점에서 위험한 것이다. [젓가락 달인]은 이 지점에서 '다문화 가정'의 문제를 함께 이야기한다. 우봉이가 한눈에 반한 주은이가 사실은 라오스인 엄마를 둔 다문화 가정의 아이였던 것. 주은이는 전학 온 날 첫 인사에서 자신이 '김해 김씨'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수업을 할 때에도 또랑또랑하게 발표를 주도할 만큼 자존감이 강한 아이이다. 그런 주은이에게 젓가락질은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강력한 상징이기도 하다. 주은이에게는 누구보다도 더 젓가락 달인이 되어야 할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자기 엄마가 손으로 '카오리아오'(라오스 전통 음식으로 찹쌀 찐 것을 손으로 뭉쳐 먹는다) 먹는 걸 질색하고 발음을 일일이 고쳐주는 모습을 보면, 주은이가 엄마의 존재를 아무렇지도 않게 여긴다고는 볼 수 없다. 하긴, 우봉이 역시 주은이와 엄마가 함께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도 그 일에 대해 선뜻 이야기하지 못한다. 이 일이 예민한 문제라는 사실을 어린아이들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손으로 음식을 먹는 사람은 야만인 아니냐고 묻는 우봉이에게 할아버지가 "외국 사람이 냄새나는 된장 먹는다고 나를 야만인이라고 부르면, 기분 나쁠겨"라고 말할 때 거기에는 아주 기본적이지만 타당한 해결 방법이 담겨 있다. 젓가락을 쓰든 쓰지 않든, 얼굴색이 희든 까무잡잡하든 그것으로 가치판단을 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것. 그래서 우봉이는 최종 결선에서 맞붙게 된 주은이를 두고 고민에 빠진다. '아, 싫은데. 져 주기 싫은데.......'
실제로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저학년을 대상으로 젓가락질 급수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하는데, [젓가락 달인]은 아홉 살짜리 아이가 자신에게 맞는 과제에 도전하고 성취해 내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분명한 의의를 갖는다. 어른이든 아이든 어떤 일에 열중하고, 자신의 기량이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것은 분명히 소중한 경험일 테니까. 별것 아닌 일이지만 젓가락질 대회를 열어 놓고 시끌벅적 축제를 벌이는 교실 풍경도 흥미진진하고, 이런저런 권법이나 수법을 자랑하며 으스대는 아이들의 모습도 어린이 특유의 에너지가 느껴져서 유쾌하다. 더욱이 젓가락질을 하려면 반드시 젓가락 두 짝이 있어야 된다는 메시지에 이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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