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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래 뭐였는지 알아?

  • 정가
    11,000 원
  • 출판사
    창비(창작과비평사)
  • 지은이
    정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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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하나. 도깨비, 정 서생에게 내기를 걸다

둘. 선비와 절친한 친구 넷을 찾아라

사랑방 살림살이 _ 서안, 책장, 문갑 등의 가구와 문방사우 등

옛 사람들의 옷 입기를 완성하는 '쓰개'

셋. 얻어다 키운 복덩이를 찾아라
안방 살림살이 _ 장, 농, 경대 등의 가구와 바느질 도구 등

이곳저곳 쓰임새가 다양한 가구 '장'

넷. 수레를 타고 저승길 가는 것을 찾아라
부엌 살림살이 _ 온돌, 아궁이 등의 난방 및 조리 장치와 그릇 등

이것저것 만듦새가 다양한 음식 그릇들

다섯. 절대 풀 수 없는 대장 도깨비의 정체는?

못 다한 이야기
하나. 내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옛 그림으로 보는 농기구

둘. 어떤 내기라도 문제없어
가 볼 만한 박물관

추천의 말 수수께끼로 찾아가는 우리 문화 기행
작가의 말
참고한 책
사진 제공

수수께끼에 숨겨진 조상들의 지혜를 찾아라!
제1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기획 부문 대상 수상작


제1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작 [내가 원래 뭐였는지 알아?]는 우리 전통문화를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옛이야기 형식을 빌려 흥미롭게 엮어낸 작품입니다. 이 책은 옛것을 통해 오늘날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이 오롯이 담긴 어린이 논픽션책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낯선 옛 물건들을 이야기로 살려내 그 쓰임새와 전통의 실체를 보여 주고, 옛날과 오늘날의 달라진 생활 모습과 지금도 이어져 내려오는 것들을 두루 짚어 과거와 현재를 이어 줍니다. 억지로 지식을 전달하지 않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 옛사람들의 살림살이는 물론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좋은 어린이 교양서를 이루는 두 개의 축이라 할 읽는 재미와 아는 보람을 충족시키는 작품입니다.

박물관 속 유물들이 이야기로 생기를 얻다!
박물관에 가면 수없이 많은 유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름난 도자기나 그림, 왕실에서 쓰던 화려하고 멋진 물건뿐 아니라 손때 묻은 가구, 녹슬고 오래된 식기류, 오늘날에는 보기 힘든 농기구 역시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유물들이지요. 일상생활에서 쓰던 평범한 물건들도 소중한 우리 유산입니다. 과거 없는 현재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아는 것이 중요하고, 오늘날 우리들의 생활 모습에 비추어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어떠했는지 제대로 아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내가 원래 뭐였는지 알아?_이야기로 배우는 옛날 살림살이]는 도깨비라는 초자연적 존재와 정 선비와 세 딸을 주요 등장인물로 설정, 우리 옛이야기로 맛깔나게 풀어내며 옛사람들이 쓰던 생활 도구를 알아보는 작품입니다. 백과사전식 정보 전달을 지양하면서, 우리 전통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랑채, 안채, 부엌 등 전통 가옥의 공간들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습니다. 도깨비들의 꾐에 빠진 정 서생과 세 딸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어린 독자들은 이야기의 재미를 느끼는 동시에, 낯선 사물과 낯선 용어 들로 인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선조들의 생활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은 각 장마다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되는 수수께끼 장치가 있어서, 이를 푸는 과정이 곧 옛날 살림살이의 쓰임새와 전통문화에 대한 지식을 알아 가는 과정이 됩니다. ‘사랑방에서 선비와 절친한 친구 넷’을 찾고, ‘안방에서 얻어다 키운 복덩이’를 찾으며, ‘부엌에서 수레를 타고 저승길 가는 것’을 찾아야 하는 미션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독자로 하여금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읽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옛사람들의 삶 문화 지혜를 배운다
[내가 원래 뭐였는지 알아?]에는 여러 가지 전통 가구와 부채, 화로, 옹기그릇, 지게 등 옛날 살림살이들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2장 ‘선비와 절친한 친구 넷을 찾아라’에서는 서안, 책장, 문갑, 문방사우 등 사랑방 살림살이가 이야기의 주요 소재가 되고, 3장 ‘얻어다 키운 복덩이를 찾아라’에서는 장, 농, 경대, 바느질 도구, 조각보 같은 안방 살림살이가, 4장 ‘수레를 타고 저승길 가는 것을 찾아라’에서는 온돌, 아궁이 등의 난방 및 조리 장치와 그릇, 떡살 등 부엌 살림살이가, 그리고 못 다한 이야기의 ‘내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에서는 옛 농기구에 관한 정보가 이제 막 사회 과목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옛날 살림살이들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 주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어린 독자들이 그 쓰임을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이해하고, 나아가 조상들의 삶과 문화와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옥의 구조와 사랑방의 물건들을 통해 남녀에 관한 옛사람들의 관습법과 검소하고 곧은 정신에 기반을 둔 선비 문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설계된 장과 농, 우리나라 전통 난방 장치인 온돌, 음식을 잘 타지 않게 하고 열을 골고루 전달하는 가마솥, 김치나 장과 같이 발효 음식을 저장하는 데 탁월한 옹기 등은 오늘날에도 활용되는 옛사람들의 슬기와 지혜의 산물입니다. 또한 떡 하나도 그냥 먹지 않고 의미를 담아 아름다운 떡살을 찍어 모양을 내고, 자투리 천을 모아 형형색색의 조각보를 만들어 쓰는 모습에서는 옛사람들의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철저한 고증, 정확한 정보와 작가적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그림
작가 정유소영은 원고 집필을 위해 3년에 걸친 기간 동안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하였습니다. 여기에 화가 남주현과 편집부가 결합하여 박물관 및 민속촌 답사를 수차례 하는 한편, 논의를 거듭하여 옛사람들의 문화를 좀 더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글과 그림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고증하였고, 민속학자 임재해 교수(안동대 민속학과)의 철저한 감수 끝에 [내가 원래 뭐였는지 알아?]는 출간되었습니다.
이야기 정보책에 걸맞은 재기발랄한 그림도 이 책만이 가지는 특장점입니다. 화가는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때로는 흥미진진한 장면 묘사를 하고 때로는 세밀한 정보 그림을 그려, 개성 넘치면서도 옛사람들의 생활상을 정확하게 담아낸 그림을 그려 내었습니다. 작가적 상상력이 풍부하게 드러난 세 도깨비와 정 서생 및 세 딸의 캐릭터는 친근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정감 넘치는 먹선과 우리나라 오방색에 기초한 색 사용은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정보면과 부록 ‘못 다한 이야기’
본문 2, 3, 4장의 끝에는 ‘옛사람들의 옷 입기를 완성하는 쓰개’ ‘이곳저곳 쓰임새가 다양한 가구 장’ ‘이것저것 만듦새가 다양한 음식 그릇들’이라는 정보글을 두어,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생략된 설명을 다양하고 풍부한 유물 사진과 함께 보강하였습니다. 또한 부록 ‘못 다한 이야기’에서는 단원 김홍도의 「논갈이」, 기산 김준근의 풍속화 등 옛 그림을 통해 옛날 농기구를 살펴봅니다. 또 국립민속박물관, 옹기민속박물관, 한국민속촌 등 가 볼 만한 박물관을 소개하여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야기 소개
글만 읽느라 세상일에 어두운 정 서생. 그는 산에 올랐다가 장난기 넘치고 내기 좋아하는 대장 도깨비, 촐랑이 도깨비, 부끄럼쟁이 도깨비를 만나고, 이들의 꾐에 빠져 울며 겨자 먹기로 도깨비의 원래 모습을 알아맞히는 내기를 합니다. 옛 물건으로 변신한 도깨비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하면 정 서생의 세 딸은 꼼짝없이 도깨비의 색시가 되어야 하지요. 단서라고는 도깨비가 주는 ‘귀띔 두루마리’뿐입니다. 이 일을 알게 된 정 서생의 세 딸 일영이, 이영이, 삼영이는 정 서생과 힘을 합해 사랑방, 안방, 부엌을 차례로 살피며, 집 안 살림살이의 쓰임새를 하나하나 짚어 보고, 수수께끼 같은 귀띔 속 답을 찾기 위해 지혜를 모읍니다. 과연 정 서생과 세 딸은 도깨비들과의 내기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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