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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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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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 도서출판학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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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박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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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책머리에
화가의 사유(畵家의 思維)
침실의 성모자상(寢室의 聖母子像)
감각감정의 발견(感覺感情의 發見)
퍼포먼스(Performance)
애집(愛執)
윤리성과 형식의 범주(倫理性과 形式의 範疇)
연담(緣談)
상사초(相思草)
중절(中絶)
필연(必然)
부정(父情)
사련(思戀)
심곡(心谷)
약속(約束)
기도(祈禱)
종결(終結)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여인과 화가의 열정으로 이를 극복시켜나가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존인물을 모델로 엮은 책이다.
근자에 보기 드믄 미학소설이다. 화가의 정신세계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자연에 대한 시각과 창작에 대한 열의를 잘 표현했고 절박한 중증환자의 심리묘사가 리얼하다. 인간은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한다.
혈육의 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부모는 자식에게 거울이다. 자식이 올바르게 성장하려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거울이 되어 주어야 한다. 공감하는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 자식에게 꾸지람이 앞서고 자식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자식은 정서적으로 불안해진다. 부모라는 거울을 스스로 깨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주변의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행복의 조건이다.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현대에 와서는 형제조차도 부부간에도 혈육의 정이 매말았다. 과거에는 고부간의 갈등이 관심사였지만 지금은 고부간에 작은 정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부부가 되면 아내는 남편의 부모를 친부모로 생각해야 하고 남자는 여자의 부모를 친부모처럼 생각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주변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데 불행은 있을 수 없다.
인생의 진정한 교훈이 담겨있는 책이다. 필자의 오랜 연륜이 느껴진다. 삶의 진솔한 이야기로부터 가슴이 찡하게 울리는 감동이 있다.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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