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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

  • 정가
    14,500 원
  • 출판사
    모모
  • 지은이
    렌조 미키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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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1
옮긴이의 말



“이런 작가가 있는데 어떻게 미스터리를 쓸 수 있겠는가!”
_다나카 요시키(《은하영웅전설》)

“충격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렌조 미키히코표 미스터리의 걸작”
_이사카 고타로(《골든 슬럼버》)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작가가 얼마나 독자의 추리적인 두뇌를 두루두루 쉴 새 없이
조종하고 자극하는 주재자였는지 비로소 실감하게 될 것이다!”
_옮긴이 양윤옥

평범한 일가족의 내면을 잠식한
끔찍한 욕망에 대한 이야기

치매 증세가 있는 노인 게이조는 아들 류스케와 며느리 사토코, 그리고 손녀딸 가요와 한 지붕 아래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낸다. 하지만 며느리 사토코 여동생의 딸 나오코가 시체로 발견되자 평범한 일상은 단번에 산산조각이 난다. 그러자 사토코의 입에서 이렇게 진실이 새어 나온다. “이 집이 평범하고 평온했던 일은 한 번도 없었던 것이다. 모두가 그런 척했을 뿐이다.”(p.193)
거리낌 없이 불륜을 저지르고 전리품 삼아 아이를 낳는 여자, 아내의 불륜 사실은 묵인한 채 자살을 시도하는 남자, 효부며 지혜로운 아내며 다정한 엄마 역할이 지긋지긋한 여자, 수십 년 전 남태평양에서 저지른 살인의 추억에 빠져 사는 남자까지, 보통 사람들로 보이는 일가족은 내면에 욕망, 질투, 배신감, 복수심, 심지어 살의가 들끓는 남녀일 뿐이다. 『백광』은 ‘평범’과 ‘평온’, ‘보통’과 ‘상식’이 얼마나 쉽게 깨지기 쉬운 연약한 가면인지를 샅샅이 들추어낸다.
렌조 미키히코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뛰어난 문학성과 특유의 매혹적인 작풍으로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남자를 충동질하는 몸, 제 몸이 명령하는 대로 살아가는 뜨겁고 유연한 액체 유리”(p.225)로 묘사되는 인물 유키코는 도덕 혹은 윤리에 비해 욕망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상기시킨다. 또한 살갗을 휘감는 한여름의 무더위, 남태평양 섬의 원색적 화려함, 어둡고 끈적거리는 듯한 집안 분위기를 뒤엉키듯 교차시키면서 보통 사람들이 평온해 보이는 일상 아래에 숨겨두고 간신히 참아내고 있는 위태롭고 어두운 욕망과 그로 인해 일그러진 내면을 감각적인 은유로 전달한다.


이런 미스터리를 읽고 싶었다!
치밀하게 설계된 트릭과 연쇄적 반전이 주는 충격적 쾌감

소설의 모든 요소에 트릭이 설계돼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백광』은 인물의 캐릭터 설정, 인물의 발화, 상황에 대한 묘사, 사건의 전개 방식까지 ‘모든 것이 트릭’이다.
“착하고 관대한 남자”(p.172)로 소개된 인물이 “따분하고 아무 매력도 없는 사람”(p.59)으로 일컬어진다든가, “나는 지금 너(남성)을 껴안고 싶어”(p.115)라고 말하며 유혹했던 다케히코가 “나는 여자에게만 관심이 있는 남자야.” “네가 내 아내의 몸에서 맛본 쾌락은 내게서 훔쳐 간 것이니까 짐승에게 폭행을 당하는 혐오스러운 방식으로 그 대가를 치러줬으면 하는데, 어때?”(p.115)라고 말하며 겁박한다든가, 시스루 옷에 대해 “가린다기보다 오히려 검은 망사 너머로 살빛을 강조해서 보는 사람을 자극하려는 것 같았다”(p.95)라는 식으로 독자가 예상할 수 있는 상상력의 범주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무엇보다도 혼을 쏙 빼놓는 것은 ‘고백’이라는 서술 기법을 통한 일곱 번의 연쇄적 반전이다. 진실을 토로하겠다며 고백하는 각각의 등장인물들. 하지만 그다음 인물의 고백을 들어보면 앞에서 들은 고백은 단지 그 사람만의 진실, 혹은 그 사람을 위한 진실이었고, 오히려 거짓된 범인을 유추하게 하는 트릭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렇듯 일곱 명의 고백에 잇따르는 일곱 번의 반전이 주는 의외성이 독자를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독자의 예측을 유도하고 그 예측을 매번 뒤엎는 치밀하게 계산된 문장의 힘에 독자들은 그저 놀랄 수밖에 없다.


“죽이려고도 했지만, 살리려고도 했어요.”
진실은 이분법 너머에 있다

『백광』은 반의어의 충돌로 가득하다. 선과 악, 죄와 벌, 사랑과 증오, 믿음과 배신, 고백과 거짓말, 사람과 인형(사람인 척하는 사물), 치매와 치매인 척하기. 세상만사가 이분법으로 분명히 나뉜다면 혼돈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모두가 별다른 의도가 없었음에도 죄를 짓게 됨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독자를 섬뜩하게 만들고 혼돈에 빠뜨린다. 상반되는 개념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작가의 기교는 트릭이나 반전의 재미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주제 의식으로까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또한 이 소설은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여러 번 뒤엎으며 좋음과 나쁨의 경계를 허물고 나서 분명한 선악의 기준을 생각해보게끔 만든다. 누군가에게는 선이 다른 이에게는 악이라면, 무엇이 선이고 또 무엇이 악인가. “여름 한낮의 하얀 빛에 녹아들어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도 지금껏 분명하게 생각나지 않”(p.168)는 것처럼 진실은 “탁한 유리창 몇 겹 너머에 놓고 바라보는 듯 희미”(p.9)한 어떤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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