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전체주의 그리고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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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
- 1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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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 경덕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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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복거일,장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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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1). 북한 인권 문제를 외면하는 한국의 문학인들/이동하
2). 자본주의와 예술/김태환
3). 전체주의 사회에 예술이 존재할 수 있는가/복거일
4). 전체주의 사회 예술가의 삶과 예술성/왕치선
5). 월북 문인과 월북의 이념/이호림
6). 최승희의 월북과 그 이후의 무용행적 재조명/성기숙
7). 백낙청의 市民文學論-대동아공영권론에 안착하다?/이호림
8). 남북 문학교류가 지닌 정치적 함의/장원재
9). 통일시대 한국고전문학사 서술의 전망/조규익
10). 지식으로서의 문학/복거일
11). 북한 연극의 실태와 원리/서연호
12). 민중극의 허와 실/정진수
13). 심포지엄을 참관하고서/이대근
‘지금 우리 사회는 자유민주주의와 멀어지고 민족주의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다.’, ‘문화 예술의 위험을 일찍 깨닫기는 쉽지 않지만, 깨달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서 이 사회에 내린 어둠을 경계해야 한다.’
지난해 연말(2006. 11. 21) 보수주의예술단체를 표방한 문화미래포럼(상임대표 복거일)이 한국 예술계의 좌익편향에 대해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창립을 선언할 당시 복거일 상임대표의 말이다.
이어 작년 12월 27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자유주의, 전체주의 그리고 예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은 한국 예술가들의 북한문제에 대한 침묵(이동하 ,서울 시립대 교수), 자본주의의 발전과 자유로운 예술의 출현(김태환, 덕성여대 국문과 교수), 전체주의 사회에서 예술이 출현할 수 있는가(복거일), 전체주의 사회 예술가의 삶과 예술(왕치선, 음악평론가), 월북 예술인들의 운명(이호림, 성균관대 강사), 남북한 작가들의 교류가 지닌 정치적 함의(장원재, 숭실대 교수) 등의 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들 주장의 핵심은 북한을 포함한 모든 전체주의 사회는 예술에 대해 적대적이며 예술을 정치적 선전선동의 도구 이상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 탁월한 능력을 지닌 절대권력자가 완벽한 고려에 의해 개인에게 필요한 모든 물자를 조달하고 배급한다는 것이 사회주의가 내세우는 사회작동의 원리이므로, 전체주의 사회는 개인의 창의성과 개성을 사회악으로 취급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이를 창작의 동력으로 삼는 예술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전체주의와 양립할 수 없다는 견해를 개진했다. 이들은 또 ‘전체주의 사회는 구조적 특성상 지도자에 대한 우상숭배에 가까운 개인숭배가 일어나기 마련’이라며 예술은 이러한 작업에 가장 먼저 동원되는 도구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나면 현재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광신적 개인숭배’의 비밀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 가장 교조적인 북한에는 진정한 예술가의 존재와 생존이 불가능하고 단지 예술가처럼 보이는 선전선동 일꾼들만이 존재할 수 있다는 문화미래포럼의 주장이었다.
이 심포지엄과 관련하여 ‘6.15 민족문학인 북측협회’에서 발표한 담화를 ‘조선중앙통신’이 인용 보도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그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글들을 핵심으로 삼고, 주제와 관련 있는 글들을 함께 실었다.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들이 민중주의, 사회주의, 그리고 닫힌 민족주의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문화와 예술은 그런 이념들에 특히 심하게 기운 분야다. 그런 편향이 우리 사회의 전반적 좌경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책이 그런 경향에 대한 경고가 되고 그것을 조금이라도 줄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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